안녕하세요 지식잡지의 네모입니다. 지난 글부터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좀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무슨 스킬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구요, 일반심리학, 혹은 진화심리학, 과학 등의 요소로 어느정도 검증된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시간에는 비어고글효과, 흔들다리 효과, 귀인오류에 대해서 이야기했었죠? 오늘은 다른 효과들을 살펴봅시다.



자주보아야 예쁘다? 단순노출효과

어떤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바로 단순노출효과를 노리는 것이 그 해답이 됩니다. 단순노출효과가 무엇이냐구요? 바로 가까운거리, 지속적노출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연애시작단계에서 거리의 물리적 접근성은 정말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즉, 자주 볼 기회가 많고 가깝다면 단순노출효과가 발생한다는 뜻인데요, 이는 쉽게 말하면 단순하게 얼굴을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호감이 상승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는 심리학자 자이언스의 실험이나 모어랜드 교수의 실험에서도 밝혀진 바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것이 있겠죠? 2가지입니다.


단순노출효과는 첫인상이 어느정도 호감일때에 극대화됩니다. 반대로 첫인상이 비호감이면 더욱 더 비호감이 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또 하나는 너무 기간이 길어지면 효과가 반감합니다. 그러니 첫 단계에서 어느정도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단순노출효과라고 3개월동안 계속 얼굴만 비추면 안되겠죠? 친해지는 단계에서 사용해 보세요!!



외모의 중요성, 후광효과?

연애에 있어서 외모는 얼마나 중요할까요? 이는 스포츠의 비유가 정말 유명합니다. 외모의 중요성은 바로 예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외모가 안된다면 시작조차 못하는 것이죠. 반대로 외모가 뛰어나다면 정말 큰 가산점이 됩니다. 아주 어린 아기들조차도 외모가 뛰어난 선생님을 선호한다는 결과가 있는 정도이니까요. 이는 후광효과로도 이어집니다. 

후광효과가 무엇이냐? 이는 한 가지 요인으로 인해 다른 부분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외모가 뛰어나면 다른 성향들도 더 플러스 해서 보이는 것이죠.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은 다른 부분들의 평가도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잘 살펴봐야하죠.

후광효과는 한 가지 요인으로 인해 다른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입니다. 외모가 아니라 한 가지 요인! 이죠. 상대가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저격할 수 있다면? 이는 나의 다른 요소들까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후광효과는 콩깍지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정말 유용합니다! 기억하세요!



좋아하는 사람의 친구를 공략해라? 균형이론!

그런데 상대가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요소를 어떻게 알까요? 이때는 좋아하는 사람의 친구를 공략해야 합니다. 맘에 드는 사람의 친구와 먼저 좋은 관계를 쌓으면 취향도 알 수 있고 좋겠죠? 그런데 이는 단순히 추측이 아닌 검증된 효과입니다. 균형이론이 이를 다루고 있는 이론입니다.

균형이론이란 함께하는 구성원 3명 중 2명의 관계가 좋다면 나도 그 관계를 공유하여 좋은 관계를 맺게된다는 이론입니다. 이는 하이더가 말했던 것인데요, 친구와 친해지면 내가 맘에 드는 사람과도 친해질 수 있고, 그사람의 취향도 알 수 있으니 1석2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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