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식잡지의 네모입니다. 일반심리학과 연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는 외모의 중요성, 단술노출효과, 후광효과, 균형이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더 호감을 줄 수 있는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은 그에 연장선에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향수의 중요성? 프루스트 현상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뿌립니다. 그런데 향수의 중요성이 뭐 그렇게 큰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나요? 놀랍게도 향수는 정말 중요합니다. 프루스트 현상이라고 불리우는 이 현상은 향수와 기억력에 대한 관계를 설명합니다. 사람은 냄새를 통해서 과거를 기억한다는 이야기죠. 이것은 사람에게도 통용됩니다. 즉, 어떤 향기는 사람을 기억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향수는 바로 이런 프루스트 현상을 극대화 시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정한 향수를 사용함으로써 나를 상대방에게 각인시키는 것이죠. 그런데 그 향수가 기분좋은 은은한 향이 난다면? 나를 생각할때도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죠. 무의식의 영역에서 프루스트 현상을 이용해 향수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MHC, 유전자정보

그런데 향기에는 신비한 비밀이 있습니다. 이미 향수는 프루스트 현상만 하더라도 정말로 강력한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향기에는 또 다른 비밀이 있습니다. 바로 유전자정보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은 각자 체취를 가지고 있죠. 그런데 그게 누군가에게는 향기로, 누군가에게는 악취로 느껴지는 것 아시나요? 이는 면역유전형질, MHC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 있으실 거에요, 자신의 형이나 누나, 혹은 동생의 방에가면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을 텐데요, 그 냄새는 참 별로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채취는 정말 좋게 느껴지죠? 이는 인간의 진화 때문입니다. 인간은 더 건강한 유전자를 후대에 남기기 위해서 자신과 최대한 다른 유전자에 본능적으로 끌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정보가 다른 사람을 구분해 내는 과정이 필요해 진 것이죠.

결과만 말씀 드리면, 유전자정보가 다를수록, MHC가 다를수록 상대의 채취가 향기록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형제나 자매는 나와 면역유전형질이 같기 때문에 채취가 나쁘게 느껴지는 것이죠. 이제 아시겠나요? 냄새의 큰 비밀을 말이죠.



피그말리온 효과

여러분은 혹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이는 자신 또는 타인의 기대로 인해 실제로 내가 변화하는 현상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건 나도 알아. 하지만 알량한 자기최면일 뿐이야. 효과가 딱히 없는걸?" 그런데 이것이 실험으로 증명되었다면 어떨까요?

사회심리학자 스나이더가 한 실험에서 이는 증명됩니다. 남자를 A/B 그룹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이렇죠. 여성의 사진을 보여준 후 그 여성과 통화를 하고 그 여성에 대한 매력도를 평가하는 실험이었죠. 그런데 A그룹에게는 매력적인 여성의 사진을, B그룹에게는 그렇지 않은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었죠. 사실 A/B그룹 모두 통화하는 여성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준 것이랍니다~!!



결과는 어땟을까요? 실제로 예쁜 여성의 사진을 보여준 A그룹은 상대의 매력도를 상당히 높게 평가했습니다. B그룹에 비해 압도적으로 말이죠. 이는 예쁜 사진의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통화에 영향을 미친 것이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칭찬을 지속해서 들으면 그 사람이 변화하기도 한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실제로 향수나 피그말리온 효과같은 요소들은 자신과 타인을 바꾸는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심리학효과는 생각 보다 상당히 강력하고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혹시 주변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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