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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자본주의, 애덤스미스, 보이지않는 손, 초기 자본주의의 문제점, 경제대공황, 

노동의 특수성, 자본력의 한계 ←클릭


우리는 경제체제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총4개의 경제파트를 다루려고 하는데, 지난 글에서는 그 첫 번째인 초기 자본주의를 이야기 해 보았죠. 초기 자본주의는 시장에 무제한적 자유를 보장해 주고, 국가는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초기 자본주의는 세계경제대공황을 일으켰는데요, 이를 수정하기 위해서 나온것이 후기 자본주의입니다. 오늘은 경제체제의 2번째 후기 자본주의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후기 자본주의, 뉴딜정책


후기 자본주의는 수정 자본주의라고도 부르는데요, 실제로 초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무제한적인 자유는 경제대공황을 일으켰죠.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을 시작하죠. 이전 글에서의 사장인 B는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의 경제능력이 떨어져서 바지를 사지 않기 때문이죠. 이 상황에서 정부는 댐건설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B는 잠시 고민했지만, 공장이 아까우니 일단은 버텨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변화가 생겼죠. 갑자기 사람들이 바지를 사기 시작한 것입니다. 왜일까요?? 댐건설로 인해서 일자리를 구한 소비자들의 경제력이 상승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정부는 직접 경제에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댐건설로 인해 돈을 번 노동자들에게 높은 세금을 책정했죠. 그렇게 세수를 확보하고, 이를 다시 공공사업으로 사용했어요. 이 과정에서 부는 재분배되었고, 세계경제대공황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후기 자본주의, 수정 자본주의입니다. 인간적 자본주의라고도 불리우죠. 그리고 미국이 했던 이 정책이 바로 뉴딜정책입니다.


후기 자본주의의 문제점


참 좋아보이는 정책입니다. 후기 자본주의의 사회를 안정시키고, 경제대공황을 이겨냈으며 부의 재분배를 실행하기 까지 했죠. 그렇다면 수정 자본주의가 최고의 경제체제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스태그 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이죠. 다시 B의 상황으로 가봅시다. B의 상황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렀고, 정부가 계속해서 공공사업을 벌일수는 없었죠. 노동자의 숫자는 줄어들었고, 수요도 같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B는 자신의 가게에서 일을하는 알바생의 임금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초기 자본주의가 아니였죠. 최저임금이 정해져있었고, 결국 임금을 낮추는 것에 실패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공장기술자 3명중 1명을 해고하려고 헀죠. 그런데 이번에는 공장기술자 3명이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후기 자본주의는 노동자의 연합을 장려했기 떄문에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강력했죠. 결국 바리스타를 해고하지도 못했습니다. B 자신의 순이익을 줄일수도 없는 일, 결국 남은 것은 가격을 올리는 것 뿐이었죠. 스태그 플레이션이 발생한 것입니다.



스태그 플레이션의 발생, 노동시장 경직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이죠.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공급과잉을 낳는 것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즉, 수요를 늘리기 위한 고민을 해야하는 것이죠. 그래서 수요가 부족하니 조치를 취해야 했고 결국 가격을 내리게 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것이 기본적인 스텝이었죠. 그런데 후기 자본주의에서 발생한 스태그 플레이션은 이상합니다. 수요가 줄어들었는데,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더 이상 무분별하게 공공사업을 벌이지 못하는 정부의 상황이 함께 맞물리면서 경기침체, 불황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물가는 오히려 올라가버리는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결국 후기 자본주의는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발생시켰고, 이것이 곧 경기불황과 스태그 플레이션을 발생시키면서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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