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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공산사회. 수렵생활, 농경생활, 생산수단, 생산물, 원시사회몰락, 권력관계 ←클릭

 

안녕하세요. 지식잡지 네모지의 편집장입니다. 지난시간에는 원시공산사회의 발생, 그리고 인류 최초의 생산수단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것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권력관계가 발생했고 원시공산사회가 끝이 났는지를 살펴보았죠. 오늘은 그 다음 시대인 고대노예제사회를 살펴볼 것입니다. 

 


고대노예제사회와 생산수단

권력관계가 발생한 후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A 와 B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이 계속계속해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그게 반복되면서 A는 자신의 지위를 더욱 견고하게 해나갔습니다. A는 결국 지배계급이 되었고 그들은 왕과 귀족으로 귀결되었습니다. B는 평민과 노예의 계급이 되었죠. 먼 옛날 원시공산사회에서 생산수단이 돌이었는데, 이제는 생산수단이 변화했습니다. 바로 토지가 된 것이죠. A는 B에게 토지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B는 A가 제공한 토지에서 열심히 일을했죠.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A의 땅에서 B는 노동을 합니다. 그 노동의 수확량을 100이라고 해봅시다. A는 B가 수확한 100중에 60을 가지고 40을 B에게 나눠줍니다. 자 이제 소득을 봅시다. A는 60을 가졌고, B는 40을 가졌습니다. 노동은 누가했죠? 100만큼의 일을 B가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수확량을 A가 가져갑니다. 하지만 B는 A에게 감사합니다. 자신을 일할 수 있게 해주고, 그에 대한 대가까지 지불해 준 것이니까요. 이것이 생산수단의 핵심입니다. 

 


생산수단의 핵심, 생산수단의 의미

이전사회의 원시공산사회에서 돌은 사실 생산수단이라고 언급했지만, 진정한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고대노예제사회에서의 토지는 진정한 생산수단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산수단의 의미는 바로 타인의 노동력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나타날 생산수단인 공장, 대농장 등도 마찬가지 입니다. A는 이것을 소유하고 있지만, 혼자사는 운영할 수 없죠. B는 여기서 일을합니다. 하지만 그 이득을 A가 나눠줍니다. A는 B의 노동력을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산수단의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권력이 나눠진 후에 생산수단은 더욱 계층간의 구분을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신의의미, 신을 요청하다

그런데 B는 조금 이상함을 느꼇습니다. 사실 자신이 일을하는 것이고, 100의 생산물을 생산해내는 것도 자신입니다. 그런데 그 생산물을 A는 분배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40밖에 받을 수 없는 것이죠. B는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A는 과연 무엇이 특별해서 나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인가? 그리고 왜 내가 생산한 생산물을 분배하는 것인가? 이제 B는 A에게 조금씩 불만을 드러냅니다.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은연중에서 말입니다. 표정도 썩어가고 일도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A는 이를 눈치챕니다. 그리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리죠. B에게 가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사실 나는 신이다?" 헐!! B는 당황합니다. 그리고 다시 존경의 눈빛을 되찾습니다. A는 신이고 자신은 신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것이죠. B는 더 열심히 일하기 시작합니다. 이 비유는 지대넓얕 책에 나온 비유인데요, 사실은 조금 단순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비유가 정말로 이야기하는 것은 단편적인 사실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진짜로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신이 사람에 의해 요청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하지만 신이 사람에 의해 요청되었다고, 신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과거 사회를 돌아봤을때, 신의 이름이 정치를 위해 사용되었고, 이것은 제정일치사회라고 부른다는 것, 그리고 고대노예제 사회의 특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대노예제사회는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고 종교의 힘을 확실히 굳히면서 막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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