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추억2018. 6. 27. 23:49
"있잖아, 사람은 변하지 않는거 같아" "응? 그래? 나는 사람은 변화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니가 나에게 대답했다. 우리의 대화는 이런 형식이 참 많았었다. 굳이 따지면 나는 사단처럼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쏟아냈고, 너는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선보였었다. 사람은 변화하는가? 에 대한 대답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사람이 변화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변화하지 않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에 꼭 들어맞게도,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반복하는거 같아" "하긴 니가 허구한날 늦게 오는거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다." 너는 재밌다는 듯이 웃어보였다. "그렇지만 사람은 변화할 수 있을거야. 같은 환경에 처한 사람은 같은 ..